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주식투자인구가 5.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말 현재 단주주주(10주미만소유)를 제외한 주식투자인구는 1백46만4천7백31명으로 95년말 1백54만8천3백86만명에 비해 5.4%(8만3천6백55명)나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별 주식보유비중(주식수기준)은 개인이 36.4%에서 34.3%로, 기관투자가가 32%에서 31.2%로 각각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10.1%에서 11.6%로, 일반법인은 13.4%에서 15.5%로 각각 늘어났다.
일반법인의 경우 활발해진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영향으로 보유비중이 증가했고 외국인은 투자한도 확대를 계기로 보유주식 규모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를 연령별로 보면 투자자수는 30대가 33.4%를 차지해 가장 많았지만 보유주식과 시가총액 비중은 50대이상이 각각 43.8%와 46.5%로 가장 높았다.
개인투자자들의 평균연령은 41세였고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는 2천10주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62.2%로 여자(37.4%)에 비해 월등히 많았지만 남자는 전년대비 1.4%포인트가 감소한 반면 여자는 2.4%포인트가 늘었다.
한편 기관별 주식보유비중은 은행이 10.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보험(6.5%), 투신(5.8%)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