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치킨전문전 매출 '쑥쑥'

조류독감 악몽 씻고 보양식등 개발 특수 창출

올 초 조류독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치킨업계가 보양식메뉴개발과 서비스개발 등으로 특수에 발 빠르게 대처, 매출을 20~30% 증가시키고 있다. 주고객층에 맞는 메뉴 및 서비스 개발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배달 다니는 오토바이와 배달전화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돌리는 알바주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도 예전에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또 핸드폰으로 전화만 걸면 야외로 치킨에서 영양삼계탕까지 5분 이내 배달해준다. 현재 치킨 시장은 KFC 등 해외브랜드들이 주도하고 있는 패스트푸드형 치킨시장과 BBQ, BHC, 콤마치킨, 교촌치킨, 제너시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 양념ㆍ뼈없는ㆍ치킨, 콜팝치킨 등의 한국형 치킨시장으로 양분돼 있다. 전자는 주로 신세대들이 많이 다니는 역세권 또는 도심지상권에 출점하는 경향이 강하며 직영매장 또는 대형매장으로 1318세대들이 즐기는 편이다. 반면 소자본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국내브랜드 시장은 주택가로 이어지는 역세권, 주거밀집지역 등에 있다. 치킨시장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 층은 1318세대와 2540세대로 나눠진다. 2540세대들은 호프전문점에서 술안주용으로 주소비가 이뤄지고 1318세대들은 지역밀착형으로 배달체제를 갖추어야 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1318세대인 어린이들의 입맛은 생각이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1318세대의 입맛을 맞추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비교적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홍보의 효과가 타 업종에 비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조리방법은 비교적 10년 주기로 변하고 있다. 70년대 이전의 전기구이에서 80년대 후라이드치킨, 90년 양념치킨, 2000년에는 숫불구이와 콜팝치킨이다. 숫불바베큐, 불닭, 닭불구이는 술안주용으로 직장인들인 2540세대들이 주로 이용하는 편이며 패스트푸드형으로 콜팝치킨, 기능성치킨 등은 주고객이 1318세대로 구성돼 있다. 연합창업지원센터(www.jes2000.com)최재희 소장은 치킨점 창업 성공 전략과 관련, “목표고객이 2540세대인 경우 사무실밀집지역으로 1318세대인 경우 주택가밀집지역으로 각각 선정해야 한다”며 “특히 조리법의 지속적인 개발, 좋은 재료사용, 재고관리는 필수이고 업종 난립지역은 여러 마케팅활동이나 접객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 일등점포로 자리 매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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