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목 이곳!] 파주 신도시

'남북교류 배후단지' 개발 기대감<br>경의선 복선등 개통땐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br>1~3지구서 7만5,000여가구 중장기 공급<br>이르면 이달부터 분양…40~50점대 가점자들 노려볼만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파주 운정신도시와 교하지구를 포괄하는 파주신도시가 주목을 끌고 있다. 남북 평화정착 기대감과 경제협력 확대 전망으로 서울 북부권, 그 중에서도 서울과 멀지 않은 파주에 대한 개발기대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도ㆍ도로 연결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경우 파주신도시가 서울에서 문산으로 이어지는 남북교류 주요 축에서 배후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파주신도시는 서울 서북부의 2기 신도시로 일산신도시보다 큰 분당급 신도시 규모(총 1,643만㎡)를 자랑하며 친환경 생태도시로 꾸며지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가 오는 2009년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파주 LG필립스LCD공장 확충이나 파주출판단지 등도 멀지 않다. 파주신도시는 1~3지구에서 중장기적으로 총 7만5,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신규공급되는데 운정신도시 위치에서 1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주공 ‘휴먼시아’ 1,062가구가 4일부터 특별공급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삼부토건(2,114가구), 월드(972가구), 동문(624가구), 동양메이저(561가구), 한라(1,145가구), 두산(668가구)이 76~172㎡형에 걸쳐 분양에 나선다. 파주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받아 주변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우선 휴먼시아(2011년 6월 입주)의 분양가는 중간층 기준으로 전용면적 51㎡가 1억6,050만원, 59㎡는 2억60만원, 74㎡는 2억7,510만원, 84㎡는 3억1,350만원이다. 민간 아파트들은 전용 85㎡ 이하의 경우 3.3㎡당 900만~1,000만원,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3.3㎡당 1,000만~1,1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교하지구 한라비발디가 3.3㎡당 평균 1,297만원에 분양됐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신도시 내 월드메르디앙 1ㆍ2차와 현대 1ㆍ2차, 동문 1ㆍ2차 등 6,000여가구의 기존 아파트도 급매물이 거의 소화되는 분위기다. 이번에 파주신도시 1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공공택지에 위치해 모두 전용 85㎡ 이하는 10년, 85㎡ 초과는 사업승인 신청 시기에 따라 5년 또는 7년간 전매가 각각 금지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전매제한에는 걸리지만 은평뉴타운, 송파ㆍ광교신도시 당첨이 힘든 청약가점 40~50점인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다만 단지별로는 브랜드력과 전철ㆍ도로 여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분양 성적표가 상당히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파주 문산읍에서도 현대건설(462가구)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37개 단지, 2만8,925가구이며 이중 파주시가 12개 단지 8,515가구로 가장 많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파주는 장기적 관점에서 신도시 개발, 경의선 복선화, 대학 캠퍼스 유치 등 호재가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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