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몽규 자동차공업협회장 정부 자동차정책 “불만”

◎기아자 처리·통상압력 미온 대처 등 문제/워싱턴에 지사설립 협회차원 대응 모색정몽규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현대자동차회장)은 10일 『정부가 기아그룹이 화의와 법정관리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논리가 약하며 이해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또 강화되는 통상압력에 대응, 협회차원에서 워싱턴에 지사를 설립키로 하고 다음 정기이사회에서 정식 논의키로 했다. 정회장은 1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자동차업체들이 적극 나서 기아를 지원하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도 내수시장 정체로 고전, 지원이 소규모에 그치고 있다』며 『기아에 대한 조건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통상압력과 관련,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회장은 『미국관료와 시민들조차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의 과욕에 대해 회의적인게 현지의 분위기』라며 미국이 슈퍼301조를 발동, 무역보복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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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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