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PO 청문회] 케이아이엔엑스 상장 반년새 34% ↓

케이아이엔엑스는 상장 6개월이 지난 현재 공모가(8,000원) 대비 34% 하락한 주가(3일 종가기준 5,310원)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높은 종목들 중 하나로 꼽힌다. ***대표주관사였던 하나대투증권 관계자와 얘기를 나눠봤다. Q. 주가가 반년새 34% 떨어졌다. 공모가에 문제가 있었나 A. 사실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 2분기 실적 공시난 것을 보면 알겠지만,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51% 늘어났다. 투자자들이 올들어 코스닥을 멀리하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알 수 있듯 가치를 평가 못받는 것 같다. Q. 공모가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얘긴가 A. 문제 없다. 알다시피 상장 즈음 공모시장이 좋았다. 실제 기관에서도 많이 들어왔다. 회사의 자본도 적고, 주식수ㆍ시총도 적어서 그런 면도 있는 것 같다. Q. 향후 대응은 A. 회사와의 관계는 당연히 유지하고 있다. 나중에 사채 발행이나 증자때도 우리가 할 것이다. 하지만 상장하고 얼마간은 주관사 입장에서 뭐라고 딱히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실 모회사인 가비아보다 좋은 회사라고도 할 수 있다. 수익성이나 PER도 그렇고. ***케이아이엔엑스의 주식 담당자와도 통화했다. Q. 주가가 34% 떨어진 것에 대한 자체분석이나 대응전략은 A. 일단 주가 자체에 대해서 인위적인 대응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홍보ㆍIR 측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케이아이엔엑스가 2월 상장했는데, 1월말부터 공모시장이 많이 죽었다. 해서 손절 물량도 많이 나왔다. 또 케이아이엔엑스의 거래량이나 유통주식수도 거래 일으킬 정도가 안되는 등 제약도 많았다. 회사의 실적이나 성과가 좋아, 회사보다는 수급이나 시장환경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연초 상장때 내놓은 올 목표실적이 있었을텐데, 유효한가 A. 올 매출목표가 200억원이었다. 상반기까지 95억원을 채웠으니,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 이쪽 거래가 주로 연단위 계약이다 보니, 월 단위 등락이나 계절적 영향 같은 것은 없다. Q. 그럼 딱히 주가에 대한 대책 같은 것은 없나 A. 현재는 주식 거래량이 작아서 적은 물량으로도 주가를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다. 기관까지는 아니더라도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매수하면 좋을 것 같다. 유통물량을 늘리는 등 인위적인 계획 자체가 현재로는 없다. 우선 좀 실적이나 영업력이나 사업적인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 물론 IR이나 주가관리는 또다른 영역이지마, 회사에서는 인위적인 주가부양보다 사업적 내실을 다지자는 분위기다. 우리 사업 내용이나 업종 자체가 워낙 생소해서, 일단 사업을 알리기 위해 소규모 IR이나 1대1 미팅 같은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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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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