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변신하는 택배업계] 대한통운

배송 추적 안해도 자동 현황 알리미

대한통운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한 발 다가서는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통운

대한통운은 '스마트 물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업계 물류 패러다임을 선도해가고 있다. 최근 다양한 편의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안드로이드폰용 택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대한통운의 앱은 기본적인 택배 및 반품접수는 물론 운송장 조회 기능부터 매번 운송장 번호를 입력해 배송추적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배송현황을 알려주는 '배송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테이너터미널 전용 앱도 도입했다. 이 앱은 국내 최대 규모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사용되고 있다. 컨테이너 차량 운전원이 이 앱을 통해 컨테이너 승하차 위치, 터미널 내 이동경로를 스마트폰 지도를 보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터미널 운영효율 증대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모바일 운송장 프린터는 고객이 손으로 운송장에 주소 등을 기입하는 불편함을 없앤 디지털 장치다. 대한통운이 택배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 장비는 택배현장에서 바로 운송장을 출력해 상자에 붙일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은 전화나 앱ㆍ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만 하면 된다. 특히 운송장을 출력한 직후부터 배송추적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는 게 장점이다. 대한통운 택배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골라 이용할 수 있게 시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대한통운은 공휴일에도 택배 서비스를 하는 365택배와 24시간 접수가 가능한 편의점 택배로 고객의 시간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의약품, 공장부품, 기업체 샘플 등 시간을 다투는 긴급한 화물을 항공기로 공수, 전국 주요 공항을 통해 5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항공택배5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한통운은 글로벌 통합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사 차원의 스마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전세계 어디서나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사의 생산ㆍ유통 등 전과정의 최적화가 가능해져 고객사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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