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불황속 내집 마련] 내 보금자리 내 몸에 맞게 '소형 아파트 주목하라'

부동산경기 침체 불구 매물 적어 가격 급등<br>'투자=대형 ' 공식 깨져 재무능력에 맞춰 소형에 청약해볼만 <br>결혼 5년미만 부부라면 '신혼부부 주택' 관심을



[불황속 내집 마련] 내 보금자리 내 몸에 맞게 '소형 아파트 주목하라' 부동산경기 침체 불구 매물 적어 가격 급등'투자=대형 ' 공식 깨져 재무능력에 맞춰 소형에 청약해볼만 결혼 5년미만 부부라면 '신혼부부 주택' 관심을 김상용기자 kim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소형이 좋다’ 최근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경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기존 주택의 매매 역시 쉽사리 성사되지 않아 부동산 경기가 잔뜩 움츠러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미분양 홍수 속에서 자신의 재무 능력에 맞는 내 집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부동산 투자=대형 아파트’의 공식이 깨지고 소형 아파트의 전성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소형 아파트 일지라도 자신의 재무능력에 맞다면 얼마든지 백조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 끝 없이 추락하던 부동산 경기와 속절없이 늘었던 미분양 주택이 경기가 회복되면서 백조로 변신한 사례를 경험했던 까닭이다. ◇소형의 반란이 시작된다=이 같은 소형 아파트의 약진은 강북 지역 이외에 강남에서도 어려움 없이 확인할 수 있다.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잠실 2단지의 42㎡형(12평형)이 대표적인 경우다. 42㎡형의 경우 지난 2005년 분양 당시만 해도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다. 다른 주택형은 모두 마감했지만 유독 42㎡형은 한 달 넘게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당시 모든 투자자들이 소형 아파트를 투자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을 뿐더러 재산 가치도 전무했다고 믿었던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 그러나 3년의 시간이 흐름 지금은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화려하게 변신에 성공했다. 잠실 2단지 42㎡형의 가격 상승률은 잠실 2단지 중 가장 높은 데다 삼성동 현대힐스테이트의 경우 40~50㎡형 물건이 매물로 나오지 않는 등 강남 지역의 소형 물건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당시 42㎡형 아파트는 강남임에도 지나치게 소형이라는 점 때문에 1개월 넘게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 있었다”며 “분양 당시만 해도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들이 주로 분양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삼성동 현대힐스테이트의 경우 오는 2009년 1월 입주 예정인 가운데 전체 2,020가구중 414가구가 41~50㎡형이다. 가장 규모가 작은 41㎡형의 경우 3.3㎡당 1,520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물량은 한 건도 없을 정도다. ◇소형 아파트에 투자하자=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소형 아파트가 포함된 단지 중에서 자신의 능력에 맞는 단지를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동부건설이 분양하는 물량중에서는 강북 미아동과 강서구 방화ㆍ공항동ㆍ흑석동 등의 지역에서 소형 아파트가 포함돼 있다. 미아동은 전체 가구수가 376가구인 가운데 주택형이 79~144㎡형까지 다양하다. 공항동은 75~146㎡형이며 2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방화동 물량의 경우 147가구 규모이며 81~144㎡까지 구성된다. 삼성물산의 분양 물량 중에서는 동대문구 전농동과 동작구 본동, 마포 공덕동 물량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전농동은 82~141㎡형으로 구성되며 동작구 본동은 79~138㎡, 공덕동은 79~148㎡형으로 꾸며진다. 특히 반포동의 주공 2단지 재건축 물량은 전체 가구수가 2,444가구에 달해 대형단지인 만큼 실수요자라면 욕심을 내볼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에서 307가구 규모, 78~147㎡형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현대산업개발은 성동구 송정동에서 73~152㎡형으로 조성되는 물량을 선보인다. ◇젊은 부부는 신혼부부 주택으로= 신혼부부용 주택은 청약 점수가 낮아 청약을 포기해야만 하는 젊은 신혼부부에게는 가장 좋은 내집 마련의 길이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일 경우 신규 분양하는 소형 주택에 청약해 당첨의 기회를 노리는 게 보다 합리적인 내집 마련의 방법일 수 있다. 올 하반기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 주택 중 최대 30%인 1만3,000가구가 신혼부부에게만 특별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12개월 이상 가입한 무주택자로, 결혼 5년 이내에 출산자이다. 또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3,085만원)이하이며 맞벌이일 경우 100%(4,410만원)이하여야 한다. 올 하반기 공급 예정인 신혼부부주택으로는 용산구 신계동에서 분양하는 대림산업 물량을 꼽을 수 있다. 전체 79~185㎡형 가운데 79㎡형 8가구가 신혼부부 주택으로 확정된 만큼 신혼부부라면 한번 노려볼 만 하다. 이밖에 청약저축에 3년정도 불입했다면 일단 국민임대에 청약해 살다가 나머지 돈은 종잣돈으로 활용해 자산을 불리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국민임대에 당첨돼 살더라도 외부 청약경쟁에서는 1순위가 그대로 유지된다. ▶▶▶ 관련기사 ◀◀◀ ▶ [불황속 내집 마련] 내 보금자리 내 몸에 맞게 '소형 아파트 주목하라' ▶ [불황속 내집 마련] "새로운 길 따라가니 집값도 오르네" ▶ [불황속 내집 마련] 신혼부부·골드미스 "소형주택이 좋아" ▶ [불황속 내집 마련] 지방아파트 사서 임대업 해봐? ▶ [불황속 내집 마련] 수도권도 '중도금 무이자' 대거 등장 ▶ [불황속 내집 마련] '알짜 미분양' 이렇게 골라라 ▶ [불황속 내집 마련] '未분양' 잘만 고르면 '美분양' 황금알 변신 ▶ [불황속 내집 마련] 지지부진한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단지 잡아볼까 ▶ [불황속 내집 마련] "강남 입성, 연말·내년초 노려라" ▶ [불황속 내집 마련] "강남 입성, 연말·내년초 노려라" ▶ [불황속 내집 마련] 8월부터 바뀌는 뉴타운·재개발 관련 제도 ▶ [불황속 내집 마련] '블루칩' 뉴타운·재개발 잡아볼까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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