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가 추천주] 인탑스(049070)

삼성 납품 지속·수익성 향상 매력적


인탑스는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 795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의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부가 제품의 비중이 증가했고 생산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이 14%에 달하는 등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주된 매출처인 삼성전자가 연말 재고 조정을 함에 따라 전체 매출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3,84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9%, 6.4% 늘어난 446억원과 44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탑스는 삼성전자에 휴대폰케이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회사로 설비투자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확보한데다 삼성전자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로 국내 휴대폰 부품시장 최강자의 자리를 수년째 고수하고 있다. 또 외장케이스의 다양한 변화시도는 인탑스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슬라이드폰과 다양한 소재의 강화 플라스틱 등 프리미엄 제품이 늘어나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 영업이익률은 11.6%를 기록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확대와 국내 휴대폰산업의 회복정도에 따라 이 같은 수치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높다. 해외 생산기지가 확대되면서 중국 현지법인의 지분법 이익과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을 통한 수혜도 예상된다. 인탑스 주가는 지난해 3ㆍ4분기를 정점으로 올해 들어서만 연초대비 약 15% 가량 하락했다. 펀더멘털의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4.6배로 역사상 최저 수준에 달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 중장기 투자로 유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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