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과 보험업계의 휴면 보험금 돌려주기 노력에 힘입어 휴면 보험금 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휴면 보험금은 모두 2,723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의 2,749억원보다 26억원 감소했다.
휴면 보험금은 보험료 납입 연체나 해약 등으로 발생한 환급 보험금을 2년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아 청구권 소멸 시효가 끝난 보험금을 가리키는 것으로
▲2001년 3월 말 1,533억원
▲2001년 9월말 1,583억원
▲2002년 3월말 2,383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휴면 보험금이 줄어든 것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전산망을 활용해 464억7,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금융 당국과 보험사들이 지난해 10월부터 휴면 보험금을 돌려주는 노력을 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말 현재 휴면 보험금은
▲생명보험업계 2,219억원
▲손해보험업계 504억원 등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