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시장 외국인투자 급속 둔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세가 미 증시의 침체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월 중 우리나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액은 34억6,800달러, 유출액은 28억6,200달러로 순유입액은 6억600만달러에 그쳤다. 이 같은 순유입액은 지난 1월의 21억6,700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재경부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순유입세 둔화는 미국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고 추가 금리인하가 지연되면서 미국 증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는 1월 5,000만달러에서 2월 1,900만달러로, 타이완은 19억5,900만달러에서 6억2,600만달러로 줄었다. 한편 해외여행경비는 계속 증가하다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들어섰다. 지난해 10월에 8,800만달러에서 11월 9,000만달러, 12월 9,700만달러, 올 1월 9,8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7,900만달러로 줄었다. 이 가운데 해외유학비도 올 1월의 7,400만달러에서 2월에는 5,600만달러로 감소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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