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칼럼] 등 디스크예방 스트레칭

수건 양손 쥐고 등문지르면 효과등이 불편하면 그 통증이 가슴 쪽이나 날개뼈 쪽으로 퍼진다. 또 등이 불편한데도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등 디스크의 수핵이 탈출되면 늑간 신경과 연결되는 척추 신경근이 눌리기 때문이다. 굳이 등 디스크병이 아니라도 일상생활에서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흉추통이 생기기도 한다. 그 이유는 등의 근육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 생기는데, 이 흉추통은 머리 쪽으로 퍼져 두통 또는 경추통을 일으키거나 허리로 퍼져 요통 또는 둔부통을 야기시킨다. 등에 문제가 있을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생각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해볼 수 있는 스트레칭은 아주 훌륭한 치료인 동시에 등 디스크병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가슴과 상체를 펴는 스트레칭으로 가장 간단한 것은 목욕탕에서 양 손에 수건을 쥐고 자신의 등을 스스로 문지르는 동작이다. 등의 때를 밀거나 비누칠을 스스로 할 때 하는 이 동작은, 일상에서 쉽게 앞으로 굽어지는 등을 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디스크가 올바른 위치에 있도록 도와준다. 그 다음은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이다. 먼저 두 손목을 포개어 허리 높이 아랫배 앞에 편안하게 모은다. 그 다음에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서 두 팔을, 마치 셔츠를 벗으려는 것처럼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들어올리는 동안 두 손목은 계속 몸 가까이 둔다. 그러나 두 팔을 들어올릴 때 허리가 너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두 팔을 쭉 펼 때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거나 뒤로도 젖혀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 머리가 어깨 바로 위에 있도록 고개를 바로 세운다. 이어서 머리와 상체가 쭉 위로 올라가는 느낌으로 등이 바른 자세로 펴지도록 몸을 늘린다. 이제 숨을 내쉬면서 두 팔을 옆으로 자연스럽게 떨어뜨려 내릴 때 어깨를 완전히 이완시킨다. 등에 피곤을 느끼거나 요통이나 두통이 올 때마다 의자에서 일어나서 또는 길을 걸어가면서도 이 동작을 반복한다. 이런 운동을 6번 내지 10번을 하면 등의 근육과 디스크가 올바른 위치를 잡아 통증이 없을 것이다. /이상호(우리들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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