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돈나’, ‘무뢰한’ 칸 초청, 경쟁부문 진출은 3년 연속 불발

마돈나 스틸컷/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오피스 스틸컷/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와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다만 올해도 한국 영화계는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등 각종 수상을 두고 겨루게 되는 경쟁 부문 진출작을 내는 데 실패했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비공식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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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공식 라인업 중 하나로 다양한 지역과 문화의 독창적이고 미학적인 작품들을 초청하는 ‘주목할만한 시선’에 한국영화 ‘마돈나’와 ‘무뢰한’이 진출했다. 과거 이 부문에서는 2010년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2011년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 등이 초청돼 대상 격인 주목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해에는 정주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두나 등이 출연한 ‘도희야’가 이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후, 그녀의 숨겨진 과거를 추적해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영희·권소현·김영민 등이 나온다.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은 단편 ‘순환선’으로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카날플뤼스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영화를 통해 두 번째 칸 방문을 이루게 됐다.

영화 ‘무뢰한’은 전도연과 김남길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와 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사이에서 피어나는 특별한 감정을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물이다.

한편 고아성과 박성웅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 ‘오피스(홍원찬 감독)’는 상업성 있는 영화들이 상영되는 비공식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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