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맞은 홍익대 일대에서 젊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파는 그림장터가 열린다. 서교동 홍대앞에 위치한 KT&G의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은 인근 대안ㆍ문화공간인 갤러리킹, 그문화, 미스홍, 아트스페이스휴, 카페VW, 커피잔 속 에테르ㆍ텔레비전12 등 7곳과 함께 17~31일 ‘서교난장, NG(뉴제너레이션) 아트페어’를 연다. 유동인구의 대부분이 경제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은 학생과 젊은이들인 홍대 앞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라는 점이 이채롭다. 김노암 상상마당 전시감독은 “열린 예술시장이자 현대미술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대안공간을 거쳐 이미 유명 화랑에까지 진출한 이해민선ㆍ전소정ㆍ선무ㆍ양아치ㆍ이정웅ㆍ이진주ㆍ정아롱ㆍ봄로야ㆍ오석근ㆍ박슬기ㆍ문지현ㆍ조보나 등을 비롯해 아직은 덜 알려진 작가들까지 총 100여명이 참여해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봄로야 밴드’를 비롯한 화가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한국화 작가가 먹으로 초상화를 그려주는 ‘아, 천원 초상화’, 미술시장의 대안을 모색하는 세미나 등이 날짜를 바꿔가며 진행된다. 상상마당 내에는 참여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가 마련돼 깊이있는 작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02)330-6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