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종합목재·청호컴퓨터(서경 25시)

◎현대종합목재/인천·여천공장 땅 연말까지 매각추진/산업개발 주식 내년 4월전 처분못해종합목재업체인 현대종합목재(대표 음룡기)는 자구책으로 추진중인 여천 및 인천공장 매각과 보유유가증권 매각추진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종합목재 관계자는 부지매각설과 관련, 『자구차원에서 여천(7천평)과 인천공장(1만5천평)을 매각하기 위해 인수대상업체와 접촉중이지만 아직 매수자가 결정되지 않았다』며 『가급적이면 연말까지는 부지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보유유가증권 매각설에 대해서는 『현대산업개발 주식 41만9천6백주(2.91%)를 장내에서 처분하려 했으나 시기를 놓쳐 내년 4월이후로 미뤘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의 상장전에 주식매각을 추진했으나 주가하락으로 시기를 놓쳐 내년 4월16일까지는 주식매각이 불가능해졌다는 것. 증권거래법상의 공개인수업무규정에 따르면 대주주 1인이 공개후 6개월이내에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 해당기업의 공개가 허용된다. 현대종합목재는 현대산업개발의 대주주 1인은 아니지만, 현대종합목재의 대주주 1인(37.02%)인 현대건설이 동시에 현대산업개발의 대주주 1인(44.86%)이기 때문에 현대건설과 같이 주식매각에 제한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종합목재는 현대산업개발 공개(11월16일)이후 6개월이내인 내년 4월16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주식을 매각할 수 없게 됐다.<임석훈> ◎청호컴퓨터/정보통신망 관련 부품·장비부문 강화/한화 등 5사와 FLC­C 98년 개발 완료 청호컴퓨터(대표 박광소)가 금융자동화기기뿐 아니라 초고속정보통신망관련 부품 등 통신장비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공동 개발한 지능형다중화장치(IM:Intelligent Multiplex) 20억원어치를 한국통신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은 각종 데이터와 음성정보를 전달하는 중요부품으로 유럽식과 북미식을 통합한 제품이다. 청호컴퓨터는 IM외에도 광가입자 전송장치(FLC­C), 광대역 회선분배시스템(W­DCS) 등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FLC­C의 경우 성미전자가 A타입, B타입을 이미 생산중이나 C타입의 경우, 음성데이터와 함께 영상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화정보통신등 5개사 공동으로 개발중인 FLC­C는 98년 하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통신부품이 초고속정보통신망의 핵심적인 부품으로 향후 시장규모가 1천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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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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