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농수사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홍로사과(15㎏, 상품) 의 도매가격은 4만8,800원으로 이달 초의 7만1,000원보다 31.3% 하락했다. 9월 평균 가격도 6만1,210원으로 지난 2011년(5만7,270원) 이후 3년만에 최저가다.
가을 대표 과일인 배도 비슷한 처지다. 신고 배(15㎏, 상품)의 지난 25일 도매가격은 2만8,400원으로 월초의 5만6,000원보다 49.8% 떨어졌다. 이달 평균 가격은 4만1,027원으로 이 역시 2011년(3만8,85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추석이 지난 뒤 폭락한 햇과일 가격은 복숭아와 포도 등 끝물인 여름 과일과 최근 출하가 시작된 단감, 하우스 감귤 가격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복숭아 백도 한 상자(4.5㎏, 상품)의 9월 평균가격은 1만6,460원으로 2011년 이후 3년만에, 거봉포도 한 상자(2㎏, 상품)는 9,667원으로 2009년 이후 5년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단감·하우스 감귤 가격도 작년 이맘때보다 최대 30% 가까이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