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은 오랜만에 신바람

6언더 공동선두 시즌2승 발파… 정일미는 7위

지은 오랜만에 신바람 6언더 공동선두 시즌2승 발파… 정일미는 7위 박지은이 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 오거스타에서 벌어진 아사히료쿠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AP 연합뉴스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이 오랜만에 신바람을 냈다. 박지은은 8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 골프장(파72ㆍ6,366야드)에서 개막된 미국 LPGA투어 아사히 료쿠켄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지은과 동률을 이룬 선수들은 투어 1승 기록자인 킴 사이키(미국)와 무명인 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 등으로 객관적인 통계로는 박지은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이에 따라 박지은은 지난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이후 지독하게 시달려 온 ‘준우승 징크스’를 끊고 시즌 2승을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모두 9개의 버디를 낚고도 보기를 3개 하는 바람에 공동선두를 허용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박지은에 비해 지난 6월 웨그먼스로체스터에서 데뷔 12년 만에 생애 첫승의 감격을 누렸던 사이키는 보기 없이 이글과 버디 4개로 6언더파를 기록, 안정감을 과시했다. 99년 데뷔 이후 조건부 출전 권으로 근근이 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는 카바렐리도 이글 1개, 버디 4개로 보기가 없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데뷔 첫해인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고전해 온 정일미(32)가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7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송아리(18ㆍ빈폴골프)와 문수영(20)이 3언더파 공동 12위를 기록했고 지난 주 국내 대회에 출전한 뒤 미국으로 돌아간 2004 LPGA신인왕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은 김미현(27ㆍKTF)과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에 랭크 됐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초롱(20ㆍ크리스티나 김)은 1오버파 공동77위까지 밀렸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10-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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