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째 약세..369선 후퇴(마감)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떨어져 369선까지 밀렸다.
2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3.30 포인트(0.81%) 낮은 369.50으로 출발한 뒤 다소 낙폭을 줄여 2.97 포인트(0.8%) 떨어진 369.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과 다우존스 지수가 '그린스펀 쇼크'로 각각 1.09%, 1.60%떨어진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09%나 급락함에따라 코스닥의 투자심리 역시위축됐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세인 점도 부담이 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9천465만주, 3천922억원으로 지난주말의 2억1천717만주, 4천12억원에 비해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2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제약(2.78%), 의료.정밀기기(1.04%), 종이.목재(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특히 IT부품(-2.14%), 건설(-2.04%), 비금속(-2%), 금융(-1.97%),반도체(-1.69%) 등의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7개 등 28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7개를 포함해 51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일부 증권사의 '성장 둔화' 지적에 CJ인터넷이 7.39%나 급락했고 인터플렉스(-4.64%), 아시아나항공(-4.21%), 레인콤(-4.17%), 주성엔지니어링(-3.37%), LG마이크론(-3.02%), 휴맥스(-2.88%), 서울반도체(-2.88%) 등도 비교적 크게 떨어졌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 역시 852.63으로 지난주말보다 1.17% 하락했다.
그러나 전반적 하락장 속에서 다음(3.82%), 네오위즈(3.64%), 지식발전소(2.83%), NHN(1.62%) 등 인터넷 종목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원화 강세 여파와 함께 단기적으로 시장을 이끌모멘텀이 없는만큼 조정장세가 예상된다"면서 "20일이동평균선(363p) 부근까지의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입력시간 : 2004-11-22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