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국내 첫 '맞춤의료 첨단융복합연구단'을 출범시켜, 최고급 수준의 의료서비스 조기 정착 및 대구 신서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
영남대에 따르면 맞춤의료 융복합연구단은 생명공학부 박용하 교수를 단장으로 약대 김정애 교수, 의대 장병익 교수, 공대 주상우 교수, 자연자원대 문용선 교수 등 BTㆍNTㆍIT 분야 교수 5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융복합연구단은 앞으로 학문간 장벽을 허물어 환자에게 개인별 맞춤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첨단 융복합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맞춤의료(Personalized Medicine)란 환자 개인별로 각기 다른 생체특성에 따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으로, 미래 의료산업의 메가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최근에는 개인별 유전자 정보를 분석ㆍ활용해 보다 정밀한 질병 예측ㆍ예방ㆍ치료가 가능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단은 이와 함께 국내ㆍ외 BTㆍITㆍNT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산업화를 위한 기업 지원기반 조성 등 대학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현재 3억원대인 개인유전정보 분석비용을 수년 내에 100만원대로 낮추는 등 의료복지 선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용하 맞춤의료 첨단융복합연구단장은 "2011~2020년 사이에 '맞춤의료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의료시장 확대 추세에 대비해 국내 의료산업계의 대응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상의학(四象醫學)'의 전통을 바탕으로 BTㆍITㆍNT의 최첨단 융복합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맞춤의료산업'이 신서 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발전한다면 우리나라 의료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