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장애 딛고 펼친 32명의 하모니 '뭉클'

삼성화재, 장애청소년음악회 '뽀꼬 아 뽀꼬' 개최

삼성화재가 지난 16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개최한 장애청소년음악회에서 김창수(앞줄 오른쪽 네번째) 사장, 이수성(〃〃다섯번째)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사장, 단원 등이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2012 장애청소년음악회 '뽀꼬 아 뽀꼬(POCO A POCOㆍ조금씩 조금씩)'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소통'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여름 장애청소년 음악캠프를 통해 만난 자폐성장애ㆍ지적장애를 가진 32명의 단원들이은 합숙훈련을 통해 땀 흘려 연습했고 이날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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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김유경의 클라리넷 독주가 울려 퍼졌고 2부에서는 이들림의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지도교수, 장애청소년, 삼성화재 임직원이 함께하는 합창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이 이어졌다.

'뽀꼬 아 뽀꼬'에는 장애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쉬지 않고 조금씩 노력해 음악적으로 발전해가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삼성화재는 2009년부터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을 선발해 여름음악캠프를, 이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열고 있다. 더불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사업 등 장애인들의 사회적응과 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음악회에 합창단원으로 참여한 삼성화재 직원은 "장애청소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었다. 음악에 재능 있는 더 많은 장애청소년들이 예비 음악가로서 경험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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