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나침반] 다우존스지수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1896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처음 만들어지면서 편입된 30개 종목 가운데 106년이 지난 현재까지 남아있는 기업은 GE 하나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은 경제 상황에 따라 기업의 부침이 얼마나 심한지를 잘 보여준다. 지금은 다우지수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IBM도 한 동안 다우지수에서 제외된 때가 있었다. 사무 장비를 제조하던 1939년에 통신회사인 AT&T의 지수 편입으로 다우지수에서 빠졌다가 개인용 컴퓨터 보급이 확산되기 시작한 1979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다우지수에 편입될 수 있었다. 시대의 흐름에 기업이 부침하는 것은 국내도 마찬가지이다. 새 천년을 주도한다는 유행에 편승하다가 몇 년 만에 부도로 쓰러지는 반짝 기업도 있지만 다른 한쪽에는 기술과 인재를 보유하고 꾸준히 발전하는 기업도 있다. 투자의 관심은 당연히 후자에 집중되어야 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