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발언대] 친환경 시멘트 기술


요즘 초등학생들까지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사고 돌아서면 신제품이 출시된다. 지구상 제품 중 가장 경쟁이 심하고 빠르게 변하고 변화를 일으키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우리 시멘트 산업은 어떤가.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세계 최고층 높이인 부르즈 칼리파(828m)까지 시멘트는 건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다양하게 진화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선 시멘트와 콘크리트는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제품이고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

최근 산업의 각 분야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부산물, 폐기물, 핵폐기물 등의 처리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는 수질 및 토양 오염을 일으키고 지구환경을 크게 훼손시킬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한 처리 문제는 우리 건설 분야에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커다란 현안이다.


그러나 여기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각종 폐기물 및 산업 부산물의 처리 기술로서 시멘트ㆍ콘크리트 기술이 활용되고 앞으로도 이를 적극적으로 개발ㆍ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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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어리인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시멘트와 콘크리트 기술이며 시대적인 니즈에 부응해 시멘트 업계는 친환경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연구개발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

시멘트ㆍ콘크리트를 이용한 핵폐기물의 처리 기술, 폐기된 콘크리트를 재활용하는 기술,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석탄회를 시멘트ㆍ콘크리트에 재활용하는 기술 등 많은 환경 관련 처리 기술이 발표되고 있고 이미 적지 않게 상품으로서 사용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은 결국 시멘트ㆍ콘크리트의 활용 기술이 미래의 환경을 보전하는 기능과 역할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 분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물론 현행법의 문제, 경제성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지구환경의 보전과 시멘트 및 콘크리트 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 시멘트와 콘크리트는 새로운 친환경 산업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진화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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