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배명금속·일동제약(서경 25시)

◎배명금속/“창원특수강 봉강부문 인수계획 없고/해외수입분 소모한후 제품 구매할것”스테인레스제품 전문생산업체인 배명금속(대표 최석배)이 창원특수강(구 삼미특수강)의 봉강부문을 인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배명금속이 이를 부인해 눈길을 끌고있다. 29일 이 회사관계자는 『창원특수강 봉강부문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인수하기에도 벅차고 인수자체를 검토한 적도 없다』며 『다만 현재 외국업체에서 수입하고 있는 봉강제품의 구매선을 창원특수강으로 변경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의 창원특수강 봉강부문 인수설은 부도후 창원특수강이 재고로 안고 있던 형강 2천1백톤을 사들인 것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 수입한 봉강제품 물량이 모두 소화되면 구입처를 창원특수강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창원특수강은 삼미특수강 부도후 포항제철이 인수해 사명을 바꾼 업체로 앞으로 봉강부문에 주력하고 형강부분은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말 창원특수강에서 형강 2천1백톤을 시세보다 낮은 38억원에 인수했다』며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형강제품을 제값에 판매함에 따라 회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명금속은 최근 공장확장이전을 위해 경기도 평택 아산국가공업단지내의 부지 2만평을 구입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가동중인 안산공장으로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없어 평택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할 예정』이라며 『오는 9∼10월께 공사에 들어가 내년말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일동제약/스위스 로슈사에 피인수설 나돌아/사측 “주가차익 노린 작전세력 루머” 일동제약(대표 이명환)의 부인공시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로슈사가 이 회사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스위스 로슈사가 최근 대주주 지분율이 낮고 유니기획, 메디텍, 맥슨전자, 일동후지쓰 등 우량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일동제약을 인수하기 위해 우호적 M&A를 제의했다는 것』이다. 일동제약측은 지난달 13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인수관련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이 같은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안환옥 일동제약 기획이사는 『지난번 공시에서 밝혔듯이 외국 어떤 업체로부터도 인수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며 『아마 주가차익을 노린 일부 작전세력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안이사는 『만약 소문대로 M&A가 진행중이라면 이 사실을 먼저 알고있을 외국인들이 선취매에 나서 자사의 외국인 투자 비율도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 인수 관련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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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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