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헬스테크 기업 대출한도 2배로 확대

복지부-지경부 지원계획 발표

질병치료와 예방을 위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분야를 총칭하는 헬스테크놀러지(HT∙Health Technology)산업 수출을 위해 관련 기업의 대출한도가 2배로 늘어나고 0.5%의 금리우대 등 맞춤형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와 지식경제부는 6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HT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협의회를 열고 내수 중심인 국내 HT산업의 수출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 부처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지원 전략에서 HT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상용화 단계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맞춤형 금융지원과 인허가∙마케팅 컨설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해외 기준에 맞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금액의 50%였던 수출입은행의 대출한도가 100%로 2배 늘어난다. 또 바이오의약품 등 정부지정 신성장동력산업인 경우 0.5%포인트 금리우대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선진국 기준에 맞는 해외 생산공장 설립시 필요한 해외 투자자금을 지원하며 해외 유망기업의 인수합병 및 지분투자, 컨소시엄 구성 사업시 해외사업금융보험으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무역보험공사의 올해 HT산업 무역보험금액 지원을 지난해 4,005억원에서 5,5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의료서비스와 기술의 융합으로 맞춤의료와 같은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인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을 활용해 도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며 이는 보건의료산업 고용증가는 물론 의료재정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도 "혁신적 기술개발,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 미국∙중국의 의료개혁 등으로 HT산업에서 과거와 다른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수출 노하우를 지닌 지경부가 보건의료산업의 전문성을 갖춘 복지부와 협력하면 상당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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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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