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추석보너스 지급업체 감소

69%로 작년보다 6%P 줄어…금액도 축소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지급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가 17일 종업원 5인 이상 415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중소기업 자금실태 및 추석자금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상여금 지급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는 지난해보다 6.0% 포인트 감소한 6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예 지급하지 않을 예정(15.0%)이거나 아직까지 지급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업체(16.2%)도 전체의 31%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액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상여금을 확대 지급하겠다고 답한 업체는 5.8% 포인트나 감소한 전체의 2.5%에 불과한 반면, 축소지급 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는 12.8%로 7% 포인트나 증가했다. 또 기본급 대비 100%이상 지급 업체도 51.4%로 4.5%포인트 감소했고 대신 50% 이하는 7.8%포인트 늘어난 38.7%를 기록했다. 자금 확보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업체당 평균 필요액은 1억1,330만원 인데 반해 확보하고 있는 자금은 평균 6,550만원에 그쳐 자금확보율이 60%에도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중소업체들은 판매대금 조기회수(49.8%), 어음 할인(22.9%)등 매출채권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일부기업은 은행등 제도 금융을 이용하지 못한 채 사채로 조달하거나(11.3%) 아예 대책 없이 (4.7%) 손을 놓고 있는 등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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