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진화하는 한국 MBA]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해외 석학 특강·현지 기업방문 기회 제공


이두희 원장

고려대 Korea MBA는 지난 196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한국형 MBA다. 해마다 190명 안팎의 정원으로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Korea MBA는 2년 야간 과정으로 봄ㆍ가을 학기제로 운영돼 직장을 다니면서도 수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인사조직ㆍ회계학ㆍ재무학ㆍ마케팅ㆍLSOMㆍMISㆍ국제경영ㆍ전략 등 경영 관련 심화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 Korea MBA의 특화된 경영교육은 수강신청에서부터 시작된다. 직장인으로 구성된 과정의 특수성을 반영, 옥션을 통해 수강과목을 따내는 '비딩(Bidding)제도'를 도입했다. 비딩제도는 학년에 따라 일정 점수가 부여되고 그 점수를 베팅해 과목을 따내는 Korea MBA의 독특한 수강신청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경영전략과 경영통계, 의사결정, RM(Risk Management) 등 경영 지식을 실전에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필드 트립(Field Trip)은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석학 및 전문가 특강, 현지 기업방문, 산업시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라오스를 방문해 코라오 홀딩스 CEO특강, Indochina Bank, 오토시티, Chery 오토바이 직영매장, K-Plaza 견학 등을 진행했다.


고려대 MBA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졸업한 뒤에도 경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지속적인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orea MBA에서 운영하고 있는 '르네상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 졸업생들의 지속적인 학습은 물론 졸업생 및 재학생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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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선도하는 창조적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기 위해 2003년 국내 최초로 Executive MBA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고급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Executive MBA는 CEO로서 갖춰야 할 최첨단의 경영지식과 소양을 제공하는 2년 주말과정으로 운영된다. CEO로 이뤄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전용 강의실과 라운지가 배정되고 주임교수 2명과 프로그램 매니저, 조교 2명 등도 배정돼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 Executive MBA는 2012년 10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가 선정한 '전세계 100대 MBA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Executive MBA 프로그램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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