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가입자 3백만명 돌파/세계 10대 사업자 올라/한국이통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이 이동전화 서비스 개시 14년만에 누적가입자 3백만명을 돌파, 세계 10대 이동전화 사업자 대열에 들어섰다.한국이통은 지난 11일 현재 이동전화 누적가입자가 디지털 75만3천명, 아날로그 2백27만9천명 등 총 3백3만2천명으로 3백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세계최대의 이동전화 사업자는 일본의 NTT도코모로 지난해 말 현재 가입자 수가 9백14만4천명에 달하고, 2위는 중국 우전부(MPT)로 6백1만5천명, 3위는 미국 AT&T 와이어리스사(5백85만9천명), 4위 텔레콤 이탈리아(4백97만2천명), 5위 미국 사우스웨스턴 벨(3백80만7천명) 등의 순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84년부터 아날로그방식으로 이동전화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세계 처음으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가입자가 3백만명을 넘어섬으로써 미국의 GTE, 벨 사우스사에 이어 10위로 세계적인 이동전화사업자의 반열에 들어섰다. 한국이동통신은 올 연말까지 4백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7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동전화사업부문에 올해 모두 9천2백억원을 투자, 국내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 지역을 인구대비 93% 지역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 한편 지난 11일 현재 신세기통신의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34만4천명으로 집계됐다.<백재현>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