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공기업 '후임자 인선' 지역 관심사로 떠올라

경제기관 수장들 대거 지방선거 출마

부산지역 공기업과 경제기관의 CEO들이 대거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후임자 인선이 지역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김문희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후임 청장 인선을 위해 부산시와 경남도는 다음주 중으로 후임 청장 공개모집에 나선다. 22일 퇴임한 전임 김 청장은 경남 김해시장 출마를 위해 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준비중이다. 부산시는 다음주 내로 10일 동안의 공고 기간을 거쳐 다음달 초께 부산시 총무과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구역청장은 부산시와 경남도, 지식경제부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선발심사위원회, 부산시와 경남도의 연석 인사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께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자리도 현재 비어있다. 전임 이경훈 부회장이 부산 사하구청장 출마를 위해 이달 초 사퇴하면서 한달 가까이 후임 인선이 미뤄지고 있다.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직은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부산상공회의소 내부 운영을 총괄하고 부산시 등 정부와의 정책협의를 담당하는 등 지역 경제계의 요직으로 손꼽힌다. 상의 상근부회장 자리에는 현재 부산시 고위간부 2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경제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경제계 인사가 중용돼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최종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부산시의 대표적 공기업인 스포원(옛 부산경륜공단)도 이사장(사장) 공모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내달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윤종대 이사장이 부산 금정구청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이사장 공모신청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보름간 후보자 신청을 받았지만 지원자가 없어 조만간 재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부산환경공단도 조만간 이사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환경공단은 전임 정영석 이사장이 금정구청장 출마를 위해 지난 18일 퇴임하면서 역시 이사장 자리가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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