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강남.분당 등 일부지역에서 주택가격 불안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나 점차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재경부는 17일 오전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과 관련, 강남.분당 등 일부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소국지적인 불안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판교 분양과 제2롯데 월드 건설, 삼성본사 이전 등에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달말로 예정된 8.31부동산종합대책 후속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매물이 줄어든 것도 일부지역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최근 전세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판교분양이 완료되고 8.31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 주택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를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주택 투기지역 심의대상에는 ▲ 서울 광진구 ▲ 광주시 남구 ▲전라북도익산시 등이 포함됐으나 심의결과 이번에 지정되지 않았다.
또 토지 투기지역 지정은 이번에 없었다.
이에 따라 주택 투기지역은 68곳으로 늘어났으며 토지 투기지역은 93곳으로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