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물량조정 거의 다됐다

7일 울산서 4차 물량조정위원회

현대자동차의 가장 큰 골칫덩어리인 공장별 물량 조정이 탄력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는 7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물량조정 노사공동위원회를 가졌다. 노사 양측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30일 3차 물량대책위원회에서 6가지 사안을 두고 사전 의견 일치를 본 것에 대해 합의문을 작성하기 직전 마지막 조율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이와 관련, “각 공장에서 발생하는 물량을 골고루 편성될 수 있도록 작업 환경 조건을 만들자는데 일찌감치 합의했다”면서 “오늘 회사가 제시하는 최종안을 가지고 문구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해 물량 공동위가 곧 마무리될 시점임을 시사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3차때 이미 신차는 물량이 적은 공장에서 맡도록 적절히 배분하고 현재 한 차종만 생산하는 4공장은 생산라인을 높이기 위해 합리화 공사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사 물량조정 협의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물량대책위원회를 자발적으로 구성, 사측에 이를 기본축으로 한 공동 협상을 제시해 지난 11일 첫 만남을 가졌지만 울산 1공장과 3, 4공장 노조 간의 이견 때문에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각 공장 노조 및 중앙노조와 회사가 끝까지 문구 하나하나 이견을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합의까지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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