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국군정보사령부 2013년까지 안양 이전

現 부지 문화시설로 탈바꿈

서울 서초동에 있는 국군정보사령부가 오는 2013년 말까지 경기도 안양으로 이전된다. 현 서초동 정보사 부지는 공원과 공연장을 비롯한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 고위 관계자는 23일 "정보사를 애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13년 말까지 경기도 안양시 박달2동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며 "24일 안양시 박달동에서 기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정보사는 2013년까지 사업비 2,008억원을 들여 박달2동 10만7,704㎡ 부지에 체육관과 복지회관 등 관련 부대시설 수십 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서초동 정보사 부지 중 서울시 도시계획에 의해 도로ㆍ공원 부지로 된 지역은 서울시에 매각할 계획이며 서울시는 이곳에 공원과 미술관ㆍ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은 서초동 정보사 부지 일부에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군 관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내에 건립된 군 관사가 간부들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지 일부를 매각하지 않고 부사관 등의 간부가 입주하는 군 관사를 짓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정보사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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