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 정책자금 대출 信金 信協서도 취급

중기·벤처 정책자금 금고.신협서도 대출 서민금융기관 지원대책 금융결제원 가입 지원도 앞으로 중소기업들은 상호신용금고ㆍ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에서도 정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10일 금융감독위원회, 민주당, 중기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은행에서만 취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중소ㆍ벤처 창업자금 등을 금고와 신협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부실위기에 놓인 상호신용금고,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에서만 취급하는 중소ㆍ벤처기업 정책 자금을 먼저 상호신용금고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에서도 정책자금의 취급을 요청하면 이를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예산에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에 배정된 자금은 7,500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중소ㆍ벤처 창업자금은 각각 3,000억원 2,200억원이 책정되어 있다"며 "그중 구조조정 개선자금이 약 2,500억원이 남았다"이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새마을금고연합회나 상호신용금고, 신협중앙회 등을 금융결제원에 가입하는 것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금고연합회 등에서 금융결제원에 가입시켜달라는 요구에 대해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결제원에 가입되면 서민금융기관이 은행을 비롯한 다른 금융기관과 자금 이체 등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이들 서민금융기관이 국민주택기금을 취급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서민금융기관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감위와 건설교통부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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