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사업] 김운규사장.조홍규사장 일문일답

김운규사장 "육로관광 6개월내 가능"조홍규사장 "금융권융자등 재원활용"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과 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금강산 관광사업 공동참여 합의서 체결 후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산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해외 여행객을 대거 유치하는 등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에 대한 관광공사의 투자규모와 재원 조달방안은. ▲조 사장=어느 정도 지원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관광공사가 현대아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자금은 다각도로 조달할 수 있다. 관광업계의 투자도 있을 수 있고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거나 남북협력기금 등도 활용할 수 있다. -관광공사가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북측과 협상시 우리측 협상대표는 누가 되나. ▲김 사장=당분간은 현대아산이 당사자가 될 것이다. 향후 관광공사와 공동출자를 통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그 문제는 그때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모델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데. ▲김 사장=육로관광 허용, 특구 지정, 대북지불금 현실화 등 난제가 모두 해결된 만큼 수익성은 충분하다. ▲조 사장=관광공사도 수익성을 보고 참여했다. 하지만 한국관광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의미도 사업 참여에 크게 작용했다. -육로관광이 실현되기까지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나. ▲김 사장=최근 위성사진과 정밀지도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도로유실이 생각보다 크지않아 6개월 이내에 버스로 오갈 수 있을 정도의 도로연결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남북 당국간 협의가 원만히 진행된다는 전제 아래서다. -백두산ㆍ묘향산ㆍ칠보산 관광이 언급됐는데. ▲김 사장=선언적인 내용이 아니다. 북측과 이미 협의했고 백두산ㆍ묘향산ㆍ칠보산 답사도 끝냈다. 개성관광도 북측의 내락을 받은 상태다. 금강산 특구 지정과 동시에 개성도 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북측에 요청했다. -다른 민간기업들의 참여는 어떻게 돼가는가. ▲김 사장=금강고려화학이 가장 먼저 골프장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해왔다. 그 외에 공식적으로 투자의향을 나타낸 기업은 없지만 문의는 많이 오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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