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아차, “4분기 해외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

기아차가 올 4ㆍ4분기 해외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중국 등 해외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9월부터 K5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만큼 해외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에서 K2가 1만478대 판매되는 등 올해 사상최고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 들어 기아차의 중국내 판매량은 4만3,508대로 지난해보다 45%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중국시장 전체 점유율은 3.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난 상황이다. 서 연구원은 또 “글로벌 재고가 6월부터 사상최저인 1.6개월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공장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달 미국에서 처음으로 K5가 6,563대가 생산되는 등 생산 모멘텀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9월부터 미국 공장을 3교대로 가동하고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36만대로 2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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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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