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환경미화원 채용 선발시험에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대거 몰려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구로구는 13년 만에 실시한 환경미화원 선발시험 원서 접수를 10일 마감한 결과, 18명 모집에 127명이 지원해 7.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대졸 이상은 34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6.9%를 차지했으며, 고졸 학력응시자가 55.3%인 71명, 중졸 학력 응시자가 13.5%인 17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36명(28.4%) 30대 60명(47.2%) 등 20~30대 젊은층이 75.6%를 차지했고, 40대도 31명(24.4%)이 지원했다. 지원자 가운데는 여성 5명도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응시자들 가운데 대학원 졸업자도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