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침체된 내수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로 위축된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재계가 나서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한 화답 성격도 있다.
SK그룹은 5일 100억원 상당의 관광상품권을 구입해 임직원들이 나눠주고 국내 여행을 가도록 유도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측은 이와 함께 전사적인 차원에서 여름 휴가 사용도 독려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한 것은 내수경기 중에서도 지역 관광이나 먹거리에서 소비 감소가 특히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며 "구입하는 관광상품권 규모는 100억원이지만 SK 임직원들이 추가로 쓰게 되는 규모까지 감안하면 5~10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