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산물값 치솟자 농업·비료주 들썩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료, 농산물 등 애그플레이션 관련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국내 유기질 비료시장 1위 업체인 효성오앤비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전일보다 610원(7.73%) 오른 8,500원에 장을 마쳤다. 비료업체인 조비 역시 이날 상한가 직전까지 강세를 보이다 1,200원(5.02%) 오른 2만5,1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농우바이오(2.16%), 남해화학(1.15%), 카프로(2.65%) 등이 크게 올랐고 사료관련주인 팜스코(0.21%), 우성사료(0.97%) 등도 장중 한 때 2~5%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애그플레이션 관련주들이 이날 강세를 보인 이유는 주요 곡물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중국 화북평원 지대 가뭄사태로 세계 곡물가격의 급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로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농산물 및 비료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목을 받겠지만 평소에는 주가 움직임이 거의 없는 종목들이 대부분인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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