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완제품형태
현대중공업은 울산 조선소에서 무게 1,000t의 완제품 대형 지브(JIB) 크레인을 육상으로 운송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운송작업에는 모듈 트레일러 14대가 사용됐다.
현중 관계자는 "6시간 작업으로 4Km를 움직였다"며 "보통 3~4개로 나눠 운송한 뒤 현지에서 조립하는 관례를 깨뜨렸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설치된 지브 크레인은 운전석이 있는 상단부까지 높이가 70m에 달하고 전체 길이는 120m가 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현대는 이 구조물 운송작적을 통해 약 20일 이상의 현지 조립공기단축은 물론 곧바로 작업에 투입함으로써 선박건조공기까지 줄이는 이중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