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강정원 행장 "구조조정은 이벤트 아닌 과정"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6일 "은행의 구조조정은이벤트가 아닌 과정"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날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바젤위원회 은행핵심준칙 검토그룹(CPLG)회의에 초대돼 '한국 시중은행의 금융위기 극복'이란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하면서이같이 말했다. 강 행장은 서울은행에서의 성공적인 구조조정 경험을 토대로 "은행의 구조조정은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누적적이고 지속적인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행장의 이같은 발언은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때만 발생되는 일시적인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계속 진행되는 상시적인 과정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강 행장은 서울은행장으로 취임한 2000년 6월부터 하나은행과의 합병으로 서울은행을 매각했던 2002년 10월까지 구조조정과 재민영화 과정 등을 토대로 강의했다. 그는 서울은행 구조조정과 재민영화 성공의 비결로써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무장한 경영진 구성, 노사협력을 통한 명예퇴직 프로그램 실시 및 부실자산 감축 등 6가지 요소를 들었다. 강 행장은 서울은행 행장 재직 이후 '서울은행의 최전선에서:구조조정과 재민영화'라는 제목으로 IMF 실무논문을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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