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표준협회, 삼성애니콜 등 9개제품 大賞

한국표준협회는 삼성전자 애니콜(SCH-M400)과 한국도자기 펄하모니, 미건의료기 HY-7000, 대웅전기산업 드림파크 등 9개 상품을 `2003 신기술으뜸상`(Technology Frontier Award) 대상으로 선정했다. 신기술으뜸상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해 혁신적인 기술과 품질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인 제품을 선정, 발표하는 제도다. 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품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새천년으뜸상((Millennium Frontier Award)`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신기술으뜸상`으로 명칭을 수정해 운영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해 기술혁신성, 상품경쟁력(품질경영시스템), 성장예측, 고객만족도 등 4개부문 20개항목으로 평가한다. 올 해 대기업부문 대상은 4년 연속 수상한 삼성전자의 `애니콜 (SCH-M400)`과 `삼성블루윈 초절전 에어컨`, 한국도자기의 `펄하모니`, 3년 연속 수상한 청호나이스의 `아너Ⅲ`가 선정됐다.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미건의료기의 `HY-7000`, 대웅전기산업의 `드림파크`, 로제화장품의 `십장생`, 한국발보린의 `레드존 터보코트`, 그린월드그린워터의 `아이리스플러스 연수기` 5개 상품이 뽑혔다. 한편 최우수상에는 대기업 부문에 에넥스의 `유브이스페셜`와 청호나이스의 `굿모닝비데`가,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3년 연속 수상한 부방테크론의 `찰가마 전기압력밥솥`, 제이디씨텍의 `무접점스마트콤비카드`, 그린월드그린워터의 `카라공기청정기`, 동양목재의 `플로어링 블록`, 샤인업의 샤인업`, 인산가의 `인산죽염`, 천호식품의 `찌고구워서 더조은마늘골드` 등 7개 상품이 수상하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김정남 원장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로 좋은 제품을 발굴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윈윈하는 제품을 골랐다”며 “향후에도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 받는 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신기술 으뜸상은 1차 리포트를 포함한 서류평가와 이를 확인하는 현지심사, 경영자 인터뷰 결과를 반영하여 선정됐다. 특히 소비 성향을 바꾸어 놓을 독창적이며 최첨단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심사 기준은 기술 혁신성 30점, 상품 경쟁력 25점, 성장 예측 20점, 고객 만족도 25점을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이 중 서류평가 40%, 현지심사 60%를 반영하고, 경영자 인터뷰 10점을 가산해 최종 집계했다. 시상식은 18일 오전 11시 호텔리츠칼튼서울에서 유영상 표준협회 상근부회장과 각 수상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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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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