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텔 “혁신적 기능 칩 개발”

◎트랜지스터 하나에 2개 정보 담아 생산비 절감【동경 AP=연합 특약】 세계 최대 칩메이커인 인텔사는 칩의 기본구조를 완전히 바꿔놓는 혁신적 기능의 차세대 칩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인텔은 메모리 칩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2개의 정보를 하나의 트랜지스터에 담도록 해 생산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다른 칩 메이커들은 수백만개의 트랜지스터로 이뤄진 칩의 기능을 올리기 위해 트랜지스터의 크기를 줄이는데 주력해왔다. 고든 무어 인텔사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은 『새 칩의 개발은 기존의 접근 방법과 전혀 다른 시각에서 출발했다』며 『개인용 컴퓨터, 비디오게임, 휴대전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 칩은 새로운 종류의 이동통신기기와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는 데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인텔사의 칩 개발로 컴퓨터의 기능이 대폭 향상되고 가격도 큰 폭으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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