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동탄 3차 2만여명 몰려

20~30대평형 관심높아…대부분 실수요자인듯

13일 쌀쌀한 주말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성 동탄 3차 동시분양 견본주택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김동호기자

지난 주말 문을 연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 견본주택에 2만 명이 넘는 예비 청약자가 몰려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는 부동산 경기를 반영했다. 7개 업체가 모두 5,481가구를 공급하는 이번 동시분양에는 임대주택이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2,916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관심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분양 중인 인천동시분양의 열기를 타고 지난 10월 2차 동시분양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다. 특히 50평형대 대형보다는 20~30평형대에 관람객이 몰리고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아 실 수요 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과 임대아파트를 포함 1,231가구를 공급하는 모아주택 최령 이사는 “임대주택이 많고 분양시장이 침체돼 걱정이 많았지만 오전에만 2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한숨을 돌렸다”며“실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돼 청약 접수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산업개발 김주열차장은“1순위 마감은 어렵겠지만 순위 내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동시분양은 오는 15일 무주택우선ㆍ1순위 접수를 시작으로 16일 2순위, 17일 3순위 청약접수가 예정돼 있다. 한편 토지공사가 지난 2월25일부터 동탄신도시 홈페이지(dontan.iklc.co.kr)를 통해 실시한 자체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실제 청약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공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902명 가운데 1,356명이 동시분양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중 30~40대가 85%를 차지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수원ㆍ화성이 절반에 가까운 45%였으며, 이어 ▦서울 229명(16.9%) ▦용인 91명(6.7%) ▦성남 44명(3.2%) 등으로, 인근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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