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올해 후부반사판 1만개를 제작해 사고발생률이 높은 122개 화물회사와 개별화물협회에 3,500개를 우선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공단은 후부반사판을 지난 2004년부터 배포해 지난해까지 모두 11만3,750개를 보급해 왔다.
공단은 오는 20일 기흥휴게소 등 7개소에서 후부반사판을 무료로 교체해줄 예정이다.
화물자동차 후부반사판은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해 차량 총중량 7.5톤 이상인 화물자동차와 특수자동차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하지만 화물 적재 및 하역의 반복 그리고 후방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주정차에 따른 훼손 등으로 인해 미부착 운행 차량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화물자동차 후부반사판 부착대상 차량 20만5,298대 중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12만1,345대만이 후부반사판을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 조사에 따르면 후부반사판을 부착할 경우 주간 16.3%, 야간 21.2%의 사고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지난해 12월 화물차 운전자 1,7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5%가 후부반사판 부착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