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銀총재 "엔화 약세지속땐 亞 경제성장 억제"

日銀총재 "엔화 약세지속땐 亞 경제성장 억제" 한국, 타이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격감이 일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가 19일 지적했다. 하야미 총재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제와 국내외 자본시장의 움직임에 어느 때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며, 아시아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데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야미 총재는 역내 수출이 둔화되는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최근의 엔화 약세가 수출의 걸림돌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화가 현재의 약세를 이어갈 경우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도 억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장성이 20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11월중 일본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1% 늘어난 한편 수입은 14.1% 증가, 무역흑자폭이 9.8% 줄어든 5,985억엔에 달했다. 일본의 전년동기비 무역흑자폭은 5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은 앞서 18일 발표한 12월 금융경제월보에서 수출 둔화 등을 이유로 경기에 대한 판단을 하향조정했었다. 신경립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