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상선 주식 26.7% 매입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1천900만주 매입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27일 골라LNG계열의 제버란 트레이딩 등이 갖고 있던 현대상선 주식 26.68%를 매입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현대상선 주식 26.68%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식 매입 배경에 대해 현대중공업의 최대 고객인 현대상선이 최근 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M&A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 확보와 투자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976년 현대중공업 건조 선박을 기반으로 현대상선의 전신인 아세아상선설립 이후 형성된 양사의 사업 협력관계가 이번 지분 투자로 인해 더욱 강화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상선은 현재까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25척의 선박을 인도해간 최대고객이며, 현대상선 역시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선박을 확보해 해운시장활황기에 대비하는 등 양사는 지금까지 두터운 협력관계를 형성해왔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번 지분 투자로 현대상선의 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M&A 가능성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여 사업능력 확대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지분투자로 인해 양사의 협력관계가 더욱 높아져 현대상선은 선단확대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현대중공업은 일본 조선업체에 비해 취약한내수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상호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현대상선 경영진이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6/04/27 15:07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