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에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급감하고 있는데 외국계 기업이 480억원의 설비투자를 유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BAT코리아는 13일 세계 최대 펄프ㆍ제지회사인 인터네셔널 페이퍼(International paper)사의 포장 사업부인 아이피 쇼어우드 (IP Shorewood Limited)와 경남 사천공장 설립을 위한 공급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피 쇼어우드는 이번 장기 공급 합의에 따라 BAT 코리아에 공급되는 담배갑과 상자를 비롯한 포장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경남 사천에 설립하게 된다.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공장은 원화로 480억원이 투자되며 100여명 이상의 현지 인력이 신규로 채용될 계획이다.
BAT 코리아 겉프리드 토마 사장은 “장기적인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아이피 쇼어우드의 사천 공장 설립이 이뤄졌다”며 “신규고용창출 등으로 지역사회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