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연계증권(ELS)이 유가증권으로 전환됐으나 발행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중 ELS의 공모분 가운데 지난 24일 기준으로 납입기일이 끝난 23건 1조2,625억원 중 실제로 청약된 실적은 3,017억원으로 청약비율은 23.9%에 불과했다.
증권사별 ELS 청약비율은 LG투자증권이 46.1%로 가장 높고 삼성 25.9%, 대우 20.1%, 굿모닝신한 18.8%, 동원 9.1%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ELS의 발행실적이 저조한 것은 경쟁상품인 은행권의 주가연동예금과 투신권의 주식연계증권펀드 발매 등에 따라 고객의 선택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정부는 당초 ELS를 장외파생금융상품으로 지정했으나 지난 2월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법을 개정, 이
달부터 유가증권으로 지정하고 장외파생상품 겸영인가를 받은 증권사에만 취급을 허용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