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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저비용 성공창업? 오픈마켓 도전해 보세요"

인기몰이 'G마켓에서 10억 벌기' 저자 황윤정 씨


"불황속 저비용 성공창업? 오픈마켓 도전해 보세요" 인기몰이 'G마켓에서 10억 벌기' 저자 황윤정 씨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자본금이 적은가요?. 실패가 두려우세요?. 그럼 인터넷 오픈마켓에 도전해 보세요." 'G마켓에서 10억 벌기'란 제목으로 창업서적을 낸 황윤정씨(32ㆍ사진). 불과 한달만에 5쇄에 들어갈 정도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G마켓을 중심으로 오픈마켓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는데 안내서가 없다는데 착안했죠." 황씨는 세간의 관심을 불황기 '로우 리스크 하이리턴(low lisk high return)'에 대한 사회적 욕구로 해석했다. "오프라인 창업은 1~2억은 족히 들고 실패 후 복구비용도 높은데 G마켓, 옥션 같은 오픈마켓은 창업비용이 거의 '제로'죠. 한 품목만 갖고도 월 1~2억원씩 매출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고요." 이어 그는 인터넷몰 시장이 대기업이 주도하던 '대형쇼핑몰'에서 '개인쇼핑몰'로, 이어 '오픈마켓'으로 세력이동중이라고 해석했다. 대형몰이 대기업 중심으로 입점돼 있는 '백화점'이라면 오픈마켓은 남대문, 동대문시장처럼 소상공인이 장사하는 '재래시장'격. 오프라인에서 백화점 매출이 치솟는 반면 인터넷몰에서는 오픈마켓 매출이 솟구치는 역전현상을 보이고 있다. G마켓만 하루평균 방문자 숫자가 300만명 정도. 남대문 시장 방문자 숫자를 훌쩍 넘겼다. 한달 거래액만 3,000억원이 넘는다. 황씨는 "디지털 세계는 남성보다 여성적인 감성의 힘이 더 부각되는 곳"이라는 말로 소(小)상인을 꿈꾸는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했다. 초보 창업자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디지털 공간만의 특징을 먼저 분석한 뒤 시작해야 성공확률도 높아져요. 오프라인 상점을 낼 때 지역상권을 분석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오프라인이 해당 상권내에서만 경쟁한다면 온라인은 전국 최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국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하죠. 수만개 상품이 떠돌기 때문에 분명한 차별화 전략도 세워야 되고요. '남들과는 뭔가가 달랐다'는게 내가 만나본 성공한 인물들의 비결이더군요." 동국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벌써 7권째 책을 냈고 이 가운데 4권이 창업관련 저서다. 숙명여대와 한양여대에서 수강생만 120여명 규모인 정규 강의를 맡고 있는 그는 2002년 만든 쇼핑몰 '골드버그'를 5년째 운영중이다. 인터넷 마케팅컨설팅 회사인 '써드브레인'대표를 맡고 있고 '황윤정의 e창업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황씨는 이 모든 것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해석했다. "사회를 통해 배운 지식을 교육과 컨설팅, 저술활동으로 사회에 돌려주자는 거죠. 불황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웃들이 빛을 찾는 단초가 됐으면 합니다" 입력시간 : 2006/09/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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