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유전자변형 농작물 장려"

원자바오 총리, 美 정부 입장 공개 지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7일 농촌경제를 되살리고 농민들의 수익 증대를 위해 유전자변형 농작물 생산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유전자 변형 농작물은 인체에 미칠 영향이 확실하지 않아 다량 사용에 논란이 있어 온 작물이다. 베이징 지질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한 원 총리는 이날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전자변형 농작물의 상업적 발전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원 총리는 "과학과 기술은 발전의 원천"이라면서 "나는 유전공학이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강력 옹호하며 최근 세계 곳곳의 식량난은 이러한 나의 신념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또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유전자변형 농작물에 대해 무역장벽을 만드는 유럽연합(EU) 국가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미국 정부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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