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올해 리츠 인가 40개...역대 최대 기록 깬다

리츠 추이

올해 영업인가를 받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가 40여개·자산 11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 주택과 물류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9월 현재 영업인가된 리츠가 24개로 올해 말까지 총 40건·자산규모 11조원까지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32개) 이후 역대 최대치다. 9월 현재 설립된 리츠 역시 118개·자산규모 16조 4,000억원을 기록해 2001년 도입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영업인가된 리츠를 투자대상별로 보면 △주택 13개(연내 4개 추가) △물류 7개 △오피스 2개(8개) △상업시설 2개(3개)로 구성된다. 지난해 △주택 12개 △상업시설 7개 △오피스 5개 △호텔 2개 △물류 1개와 비교했을 때 주택·물류 분야가 크게 증가했다. 주택부문의 경우 부동산투자회사법이 6월 시행돼 공공임대주택(4건)과 뉴스테이(4건) 등 임대주택 리츠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물류 분야는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물류창고 수요가 늘면서 투자도 함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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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리츠는 신규 진입 실적이 없지만 (주)하나투어에서 100% 출자한 ‘하나투어자산운용’이 설립인가를 획득했다. 하나투어자산운용은 리츠 설립 시 하나의 리츠가 여러 호텔에 투자하는 형태로 운용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2011년 이후 신규 상장 리츠가 없어 현재까지 상장리츠 숫자가 4개에 그치고 있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5월부터 진행된 학계?업계 전문가 협의체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연내 리츠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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