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택시 분실물은 1,909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8.6%만 주인을 되찾았다. 같은 기간 버스의 분실물 수령 비율이 84%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 크게 저조하다. 자신이 탔던 택시에 연락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표씨 사례처럼 택시 요금 카드결제 영수증을 모아 놓아야 혹시 모를 택시 분실사고 시 물건을 찾기 쉽다고 서울시가 설명했다.
택시 영수증에는 차량번호와 승객의 이용시간, 사업자 전화번호가 적혀있기 때문에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바로 연락하면 된다. 법인택시는 각 회사 콜센터로, 개인택시는 운전자 개인 전화로 연결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택시요금 카드결제율은 48.5%로 해마다 급증하기 때문에 분실물 수령 비율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